인공지능이 바꾸는 교통단속 시스템,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025년 대한민국 교통 단속 환경이 정말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기존 고정형 카메라를 넘어 AI 드론, 적외선 카메라, 지능형 CCTV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속의 정확도와 실시간성을 높이며, 교통안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민의 프라이버시와 감시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함께 필하다고 생각됩니다.
AI 드론 단속, 하늘에서 감시하는 새로운 시대
2025년 4월, 대구경찰청은 AI 드론을 이용한 교통단속을 시범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드론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AI 영상 분석 기능을 탑재하여 공중에서 위반 차량을 실시간 감지하고,
기동 순찰대가 해당 차량을 확인해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핵심은 내비게이션으로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운전자들은 단속 지점을 예측할 수 없기에,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는 법규 위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적외선 AI 카메라, 유리창 너머의 단속
판교 톨게이트에서는 적외선을 활용한 AI 단속 카메라가 시범 운영 중입니다.
이 카메라는 차량 내부를 촬영해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AI가 90% 이상 정확도로 판단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조사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앞 좌석 착용률 뒷좌석 착용률
나홀로 운전 시 | 88.4% | 해당 없음 |
동승자 동승 시 | 70~80% | 18% |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매우 낮다는 점이 확인되어, 추가적인 계도와 단속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 ‘헤즈업’ 시스템, 국내 기술에 영감 주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Heads-Up’ 시스템을 통해 한 달간 1만 건 이상의 교통 위반을 감지했습니다.
AI는 실시간으로 휴대폰 사용, 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포착하며, 위반 시 높은 벌금이 부과됩니다.
"기술의 강력함은 감시의 위력이 아니라, 시민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
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지능형 CCTV 전면 교체 계획
서울시는 2026년까지 약 8만 5,000대의 일반 CCTV를 AI 기반 지능형 CCTV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범죄 예방 및 교통단속용 CCTV가 약 20만 대 운영 중이며, 이 중 교통단속용은 5% 수준입니다.
추가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 지역 449곳에 고화질 CCTV 1,796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CCTV 3,333대도 전면 교체할 예정입니다.
구분 CCTV 대수 주요 목적
기존 설치 | 약 20만 대 | 범죄 예방, 교통 단속, 화재 감시 등 |
교체 대상 | 약 8만 5,000대 | 지능형 전환 예정 |
신규 설치 | 1,796대 | 취약 지역 중심 |
드론 단속의 전국 확대 가능성
현재 대구를 포함한 6개 시도청 고속도로에서 드론 단속 시범사업이 운영 중입니다.
시범 평가 결과에 따라, 휴가철 관광지, 교외 도로 등 단속 사각지대에도 확대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년 기준 324대의 드론이 고속도로 단속에 투입되었으며,
AI 자동 판독 기능이 추가되며 단속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교통법규 개정으로 단속 시스템과 연계 강화
2025년 개정된 교통법규는 단속 시스템과 맞물려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주 측정 방해 시 형사처벌, 자율주행차 임시 운전자 교육 의무화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AI 시스템과 법적 규제의 결합을 통해 더 강력한 법 집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흐름입니다.
AI 기술과 교통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AI 단속 시스템은 다양한 위반 유형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잡한 도로 구조나 교통 혼잡 지점에서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단속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시민 수용성 확보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기술적 진보가 시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할 때, 비로소 교통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결론: 감시를 넘어 안전 문화로 나아가야
AI 단속 카메라의 전국 확산은 단순한 기술의 변화가 아닌,
교통안전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입니다.
정확한 감지력과 사각지대 없는 감시 체계는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 의식 고취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만,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수용성과 신뢰"**입니다.
AI 기술과 윤리적 기준, 사회적 합의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우리는 더 안전하고 책임 있는 교통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이제는 AI가 감시하는 시대입니다.